[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는 점이 은행주 단기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낸 ‘하나증권 은행 위클리’ 보고서에서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 지속으로 시장 분위기(센티멘트)는 단기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낸 보고서에서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점은 단기 금융주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
금융당국의 자금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유동성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아지고 금융지주사들의 대손비용률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당국은 채권시장 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이날부터 증권사에서 보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을 시작한다.
은행들에는 은행채 발행과 예금금리 인상 자제 등을 권고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이런 움직임에도 당분간 자금시장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점은 단기 금융주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부동산 PF 및 가계신용대출의 건전성 이슈가 구조적으로 해소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점은 주가배수에 압박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