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11-20 15: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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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포항공과대학교와 손잡고 소재·부품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
삼성전기와 포항공대는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데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이 18일 업무협력 협약식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18일 포항공대 대학본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이시우 삼성전기 중앙연구소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손준우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종규 포항공대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삼성전기는 소재·부품 관련 미래 기술 테마를 포항공대에 제안하고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서는 과제 연구 및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양성과정에는 포항공대 14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등 소재 부품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가운데 선발된 인원들은 삼성전기로부터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받고 졸업한 뒤에는 삼성전기에 입사하게 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항공대와 협약은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소재·부품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은 “삼성전기와 협력은 대한민국의 소재·부품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항공대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핵심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