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과 기사다 총리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인 30분보다 10여 분 더 이어져 40분 만에 종료됐다.
두 정상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행위를 함께 규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11일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내용을 기시다 총리에게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역시 내년 초에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또한 두 정상은 두 나라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계속해서 논의해 나가자는 이야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대해 애도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 역시 이번 참사에서 희생당한 일본인 희생자 2명 조의를 표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