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째 30% 초반대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직후 이뤄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
3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1%였다.
직전 조사였던 10월 3주차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10월 1주차 조사에서 29%를 기록한 뒤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은 9%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70대 이상에서 62%, 60대는 44%, 50대는 28% 순으로 높았다. 반면 20대에서는 18%, 30대는 1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5%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은 42%로 2위였다.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13%로 가장 낮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59%, 중도의 25%, 진보의 12%가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8%, ‘결단력이 있어서’ 20%,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4% 등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10%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4% 등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는 응답이 30%에 육박했다.
검찰이 대장동 의혹 수사를 위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 인사들을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당한 수사’라고 답한 비율이 48%로 ‘정치적 수사’라는 의견 41%를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