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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애플 협력사 폭스콘 근로자 이탈 진정, LG이노텍 실적 이상 없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11-02 0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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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애플 협력사인 폭스콘의 근로자 이탈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아이폰의 부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의 실적에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폭스콘의 근로자 이탈사태가 상여금 인상을 비롯한 대책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아이폰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 LG이노텍 등 아이폰 부품업체의 실적도 단단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B증권 "애플 협력사 폭스콘 근로자 이탈 진정, LG이노텍 실적 이상 없어"
▲ 애플의 협력사인 폭스콘에서 코로나19 봉쇄에 반발하는 근로자 이탈사태가 발생했지만 상여금 인상을 비롯한 대책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아이폰 부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의 실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LG이노텍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근로자 이탈에 대한 대책을 발표해 직원들의 소요사태는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10월19일부터 사실상 봉쇄된 바 있다. 

30만 명에 이르는 폭스콘 직원들은 외부 출입을 하지 못한 채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음식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일부 직원들이 공장을 벗어나는 등 소요사태가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폭스콘 공장의 근로자 이탈로 4분기 아이폰 생산량은 10% 정도 감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고급형 아이폰14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생산비중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1월 기준으로 LG이노텍을 비롯한 아이폰 부품업체는 폭스콘 공장 소요사태에도 불구하고 4분기 아이폰14 부품의 물동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4분기 아이폰 프로 출하비중이 당초 예상된 60%를 웃도는 70% 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KB증권은 폭스콘 소요사태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6208억 원을 거두면서 역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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