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657억 원, 영업이익 348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판매 호조에 힙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고 27일 밝혔다. |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2777억 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3316억 원, 영업이익 197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거둔 영업이익 1972억 원은 이 부문 역대 분기 최대다.
한화솔루션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생길 정도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4696억 원, 영업이익 119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줄었다.
케미칼 부문은 핵심 원료인 납사(나프타) 가격 상승에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을 뺀 것)가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127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61% 증가했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태양광 모듈용 소재(EVA 시트)와 자동차 부품 소재 판매가 증가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매출 1265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당분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비 감소 등 외부 환경도 좋아지고 있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