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생산량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50%가량 늘었다.
OCI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825억 원, 영업이익 289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 OCI가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것이다.
OCI의 실적 호조는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5020억 원, 영업이익 20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OCI는 3분기부터 디보틀넥킹(debottlenecking)을 통해 연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기존 3만 톤에서 3만5천 톤으로 늘렸다. 디보틀넥킹은 단순 증설 대신 생산설비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이에 3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2분기와 비교해 36% 증가했다.
이 밖에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에너지솔루션 부문, 도시개발사업 부문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OCI는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항공장 침수 등 예상치 못한 운영 차질로 기회비용과 고정비가 늘어났음에도 모든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