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상선, 선박펀드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추진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6-21 18:2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이 정부 지원을 통해 초대형선박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앞으로 정부의 선박펀드를 이용해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상선, 선박펀드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추진  
▲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
1TEU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용량을 일컫는데 적재용량이 1만4천 TEU를 넘는 경우 초대형선박으로 분류된다.

현대상선은 최근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조정에 성공하면서 채권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춰 나가고 있다.

현대상선 채권단은 8월 출자전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상선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출 수 있고 이에 따라 정부가 조성하는 선박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출자전환이 완료된 뒤에 선박펀드를 어떻게 활용할 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초대형선박 발주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은 모두 1만4천TEU급 미만의 선박이다.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은 해운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운항효율을 높이기 위해 초대형선박 발주를 늘리고 있다. 업계는 현대상선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확보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바라본다.

정부는 지난해 말 1조4천억 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사의 신규 선박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박펀드의 규모는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약 10척 건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부는 선박펀드 지원을 받으려면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