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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임덕래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황창규 KT 회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
KT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3년 동안 100억 원을 출연한다.
KT는 광화문 사옥에서 중소기업청 및 동반성장위원회와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있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와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이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자금을 공동으로 모금해 역량있는 스타트업과 우수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핵심 파트너로 성장시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KT는 올해 50억 원, 2017년 30억 원, 2018년 20억 원 등 3년 동안 총액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대기업 가운데 기금 출연을 약속한 곳은 KT가 처음이다.
KT는 이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조경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에 대기업 최초로 참여함으로써 KT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으며 향후 이 프로그램과 연계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KT가 IT창업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하는 선순환적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에 100억 원의 재원을 출연하기로 한 KT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대기업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