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를 기대하면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를 기대하면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11일 오후 4시37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0% 내린 2741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3% 내린 184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52% 낮아진 38만9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6.55%), 에이다(-5.53%), 솔라나(-4.32%), 도지코인(-3.84%), 폴리곤(-2.20%), 폴카닷(-2.62%)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35%)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몇몇 고객들은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을 사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정책을 전환하는 즉시 포지션을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데이터는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다”며 “비둘기적 기미가 가상화폐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3일(현지시각)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기조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