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보면 긍정평가가 32%, 부정평가는 65.8%였다.
지난주 조사(3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0.2%포인트 내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2.2%포인트로 오차범위 벗어나 있다.
미국·영국·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비속어 논란 등으로 일부 하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횡보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제주의 부정평가가 각각 65.5%, 69.2%, 68.5%, 68.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의 부정평가도 각각 51%, 52.8%, 59.9%로 과반을 넘겼다. 광주·전라에서는 부정평가가 78.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50.1%로 부정평가(44.9%)보다 높았다. 나머지 연령대 가운데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평가 비율이 각각 71.9%, 76.3%, 74.5%, 71.7%로 70%를 넘격 큰 차이를 보였다. 60대는 긍정평가(46.7%)와 부정평가(50.6%)가 엇비슷했다.
정치성향에 따라 나눴을 때는 보수성향 가운데 43.2%가 부정평가(긍정 54.2%)를 내렸다. 진보성향 가운데 86.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성향은 긍정평가 29.2%, 부정평가 69.2%로 조사됐다. 정치성향을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58.6%가 부정적으로, 33.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49.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0%, 기타정당은 0.9%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12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