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금리 인상에 서울 월세 선호 뚜렷, 이종배 "역전세난과 월세 난민 대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0-09 12:12: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높아지자 서울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월세 수급지수는 8월 100.1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금리 인상에 서울 월세 선호 뚜렷, 이종배 "역전세난과 월세 난민 대두"
▲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이 높아지자 서울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더 크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고 작으면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다는 의미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 수급지수는 6월 94.2, 7월 91.3, 8월 87.7로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자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려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월 환산이율인 전월세전환율(7월 4.26%)이 높아지면서 임차인들도 월세 전환을 선호하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월세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의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8월 103.9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월세통합가격지수도 101.8로 2021년 8월(100.3)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월세 가운데도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순수월세 상승세가 뚜렷하다.

서울 아파트 기준으로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순수월세는 8월 0.26% 올랐지만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상승 폭은 0.2% 수준이었다.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 초과)는 오히려 0.03%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북, 동대문, 성북 등 서울 동북권의 순수월세 상승률이 0.45%로 가장 높았다.

이종배 의원은 “금리 인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역전세난과 월세 난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문재인 정부에서 시장 가격 조절 기능에 개입한 제도들을 손봐 임차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