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6일 오후 5시35분부터 6시까지 약 25분 동안 기시다 총리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는 일본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다. 또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하며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은 물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의 현안과 관련해 협력해야할 파트너라는 점에 공감했으며 안보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과 통화한 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의 중요성,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한일 관계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매우 짧은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