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앞으로 토스인증서로 하나은행 앱인 하나원큐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은행과 포괄적 토스인증서 도입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4대 시중은행에 사설인증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앞으로 토스인증서로 하나은행 앱을 쓸 수 있게 된다. |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하나원큐 앱 가입시 토스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앱에 로그인을 할 때도 토스인증서가 활용돼 토스인증서를 쓰는 토스 회원이라면 하나원큐 앱 가입시 별도의 인증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토스인증서는 시중은행의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법적, 기술적 지위를 지닌 유일한 사설인증서로 여겨진다.
공동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은행 등 발행기관에 방문해 서류를 내거나 온라인 은행회원으로 가입돼 있어야 한다. 발급 이후에도 1년마다 수동갱신을 해야하고 기기에 저장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토스인증서는 별도앱이나 공동인증서 없이 토스 앱만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인증 및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한 번 발급받으면 핀번호 또는 생체인증만으로 인증할 수 있으며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유효기간도 3년이다.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촬영, 1원 계좌인증만 거치면 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인증서는 올해에만 신규 고객사를 약 800곳 확대했다”며 “현재 40개 금융기관뿐 아니라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부문, 생활,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