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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임금협상 타결, 사용자협의회와 임금 3% 인상 잠정합의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0-06 10: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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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융노조(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산별 중앙교섭에 잠정합의했다.

6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박홍배 노조위원장과 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회장은 4일 제6차 대대표교섭에서 2022년 산별중앙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4월19일 상견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이다.
 
금융노조 임금협상 타결, 사용자협의회와 임금 3% 인상 잠정합의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9월1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임금과 단체교섭에서 노조 요구 사안은 대부분 수용되지 않았다. 9월16일 총파업이 시중은행들의 저조한 참여로 사실상 실패하면서 금융노조의 협상력이 크게 약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사 의견 차이가 컸던 임금 인상률은 3.0%에서 합의를 이뤘다. 기관별 노사는 이를 기준으로 상황에 맞게 임금 인상률을 별도로 정한다.

저임금 직군의 임금 인상률은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합의했다.

금융노조는 기존에 임금인상률 6.1%를 요구하다가 총파업 직전 5.2%로 낮춘 바 있다. 

노사는 영업점 폐쇄 중단과 관련해서는 ‘영업점 폐쇄 전 고객 불편 최소화와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보호를 우선 고려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담았다.

주 36시간(4.5일제) 근무제, 영업시간 운영 방안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향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개선은 기존 정년연장 및 임금체계 개선 TF에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노조는 사측과 산별 중앙교섭 조인식을 10월 안에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기로 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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