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10-05 09: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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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택배 물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 CJ대한통운이 3분기 택배 물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18.8%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CJ대한통운 주가는 9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매출 3조1천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 1220억 원을 13.1%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3분기 택배 처리량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성과급 비용 회계처리가 기존에는 4분기에 반영됐지만 3분기에 반영되는 것으로 변경됐으며 택배 간선 비용이 증가하고 글로벌부문의 성장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3분기 택배 처리량은 4억2천만 박스로 1년 전 같은기간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양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전체 택배시장은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하지만 쿠팡의 택배사업 확장에 따라 한진, 롯데 등 기존 택배업체들과 경쟁 심화, 수익성 위주의 물량 유지 정책으로 택배 물량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100억 원, 영업이익 4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2.3%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