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가 본격적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을 추진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9월30일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 에이비엘바이오는 4일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1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만 18세부터 55세 사이 건강한 성인 68명을 대상으로 ABL301 단독요법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1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ABL301에 대한 10억6천만 달러 규모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BL301은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뇌내 단백질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치료제를 혈액뇌관문(BBB) 너머로 전달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플랫폼기술 ‘그랩바디-B(Grabody-B)’가 적용됐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사노피와 긴밀히 협력해 ABL301의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퇴행성뇌질환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