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채무조정을 돕는 새출발기금이 출범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양재타워에서 19개 금융협회 및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출발기금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30조 원 규모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이날부터 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전국 76곳의 현장창구와 새출발기금 홈페이지를 통해서 채무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는 그대로 남아있는데 최근 물가, 금리, 환율이 오르고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상환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정상영업을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해주고 채무 상환부담을 줄여주어야 우리사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오늘 출범하는 새출발기금은 채무조정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사회, 경제, 금융불안을 선제적으로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