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가계대출금리가 9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8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4.76%로 7월보다 0.23%포인트 높아졌다.
▲ 8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4.76%로 7월보다 0.23%포인트 높아졌다. |
이는 2013년 1월 연 4.84% 이후 9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4.35%로 7월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도 연 6.24%로 7월보다 0.33%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7월보다 0.34% 오른 연 4.46%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평균은 7월보다 0.31%포인트 높아진 4.52%로 파악됐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8월 기준 연 2.98%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은 1.54%포인트로 7월보다 0.26%포인트 높아졌다.
잔액 기준 예금은행 예대마진은 2.43%포인트로 7월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8월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예금금리는 연 3.58%로 한 달 전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3.40%)과 상호금융(3.22%), 새마을금고(3.49%)의 예금금리도 각각 0.23%포인트, 0.32%포인트, 0.27%포인트씩 높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도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대출금리는 연 10.62%로 7월과 비교해 0.09%포인트 높아졌다.
신용협동조합(5.26%)과 상호금융(4.66%), 새마을금고(5.12%)의 대출금리는 각각 0.22%포인트, 0.20%포인트, 0.33%포인트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