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기초소재부문 실적과 태양광사업의 수익성 상승으로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한화케미칼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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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 매출 2조2978억 원, 영업이익 170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81.9%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보다도 각각 6.2%, 19.3% 증가하는 실적이다.
백 연구원은 기초소재(석유화학)사업과 태양광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파악했다.
백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기초소재사업에서 2분기에 영업이익 906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할 전망”이라며 “폴리염화비닐(PVC) 수익성 상승, 계절적 폴리에틸렌(PE) 수요증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동률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태양광사업 역시 모듈가동률 상승과 미국 판매증가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은 한화토탈의 실적호조로 지분법이익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토탈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3694억 원을 냈다. 이대로라면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973억 원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백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올해 지분법이익 2745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6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