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9.7%로 긍정평가(38.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87.6%), 대전·세종·충청(66.3%), 부산·울산·경남(65.8%), 경기·인천(64.5), 서울(64.3%), 강원·제주(51.4%)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18~29세에서 부정평가가 7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30대(77.1%), 40대(73.7%), 50대(68.7%)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50.1%)와 부정평가(47.3%)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1.3%로 지난 조사보다 8.4%포인트 올랐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0.9%로 부정평가(37.3%)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1%, 국민의힘 38.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2.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렸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사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맞다고 응답한 비율이 51.0%,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 맞다고 응답한 비율이 41.3%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추가징계와 관련해 반대 49.1% 찬성 39.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