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주호영 "새 비대위원장 맡지 않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9-06 11:1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새롭게 출범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위원장 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주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곧 출범할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을 맡지 않겠다”며 “당으로부터 다시 비대위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제가 맡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4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호영</a> "새 비대위원장 맡지 않겠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대위의 위원장 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사진기자단>

법원의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인용 판결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떨어지고 난 다음부터 우리 당의 새 비대위원회를 구성하자고 결의를 했고 그 단계부터 제가 다시 맞는 것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고민해 왔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는 게 좋겠다고 당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처분 인용을 승복하기 어려워 이의신청을 했지만 어쨌든 판결에 따라 제 직무집행이 정지됐고 같은 논리로 나머지 비대위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모두 사퇴하고 해산했다”고 덧붙였다.

새 비대위원장이나 비대위원 인선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주 의원은 새 비대위 구성에 관한 질문에 “비대위 구성은 당 대표 직무대행인 원내대표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후임 인선에 제가 의견을 내는 것은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다만 주 의원은 사퇴한 ‘주호영 비대위’의 비대위원들이 새 비대위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비대위원들 사퇴가) 절차적 문제라서 기존에 인선됐던 비대위원들은 (새 비대위에) 같이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것도 새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새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주 의원이 거절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민의힘의 새 비대위원장 인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 의원은 8월9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으로 8월26일 직무가 정지됐다. 당헌 개정을 거친 새 비대위 출범이 가시화되면서 비대위원 전원과 동반 사퇴했지만 새 비대위에서도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국민의힘은 추석 전까지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새 비대위를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