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에 관한 자문 안건을 논의했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은마' 재건축 20년 만에 성사되나, 서울시 "10월 도시계획위 상정 가능"

▲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24일 소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정비계획에 관한 자문 안건을 논의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소위원회는 수권 위임사항에 관한 심의자문의결 권한이 부여된 수권 소위원회와 위임한 안건에 관한 자문만 가능하고 심의권한은 없는 일반 소위원회가 있다.

24일 소위원회는 일반 소위원회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킬 심의의결 권한은 없다.

다만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정비계획에 이번 소위원회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을 반영하면 10월 도계위 상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계위 일반 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건축배치 및 서측 건축배치 재검토 등에 관한 의견을 정리해 조합 쪽에 전달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됐다.

아파트 28개동, 4424가구 대단지로 강남 재건축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꼽혀왔다.

은마아파트는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2010년 안전진단도 통과했지만 서울시 심의 문턱에 걸려 20년이 되도록 사업이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