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 초반 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리서치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1.9%, 부정평가가 66.3%로 집계됐다.
▲ 데이터리서치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1.9%, 부정평가가 66.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2배 이상이었다. 지난달(7월27일 발표)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1.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9%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부족으로 반복적 문제 발생 31.1% △법치와 공정이 비상식적이어서 29.9% △인사문제 17.0% △전 정부 청산에만 집중 9.9% △독단적이어서 5.9%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 34.6% △전 정부 청산과 극복을 잘해서 26.1% △법치·공정·상식 24.8% △국민통합과 소통을 잘해서가 6.4%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호남권에서 부정평가가 86.6%에 달했으며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7.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정평가는 40대(75.9%), 18~29세(74.7%), 30대(72.3%), 50대(66.3%), 60대 이상(52.5%) 순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회복과 국민의힘 정상화를 위해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8%가 ‘대통령의 국정기조를 바꾸고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이준석 대표를 교체하고 국민의힘을
윤석열 체제로 전환해야한다’는 응답은 26.0%였다.
보수층에서도 ‘국정기조 전환과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3.6%로 나타나 ‘대표교체와
윤석열 체제전환(37.6%)’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