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폭우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한다.
카카오뱅크는 집중 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4276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12일 폭우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기부한다. 사진은 케이뱅크 본사 외부 모습과 카카오뱅크 본사 내부 모습. |
카카오뱅크는 회사가 낸 1억1천만 원의 기부금과 임직원들이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동반기부)를 조성해 모은 3276만 원의 기부금을 모두 더한 1억4276만 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는 성금을 이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를 통해 수재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사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례적 폭우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저금통'을 비우는 등 함께 기부금을 모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도 클릭 한 번으로 호우 피해이웃을 돕는 기부캠페인을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고객참여형 기부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케이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있는 혜택존의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응원할게요’ 버튼을 클릭하면 케이뱅크가 1천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 1명마다 1번씩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31일까지 진행된다. 최대 3만 명이 참여할 수 있다.
고객들의 참여로 모인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 이용 고객들의 마음을 모아 호우 피해 지역주민의 일상회복을 돕는 기부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100% 비대면 은행으로서 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