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IT)는 전날보다 2.41%(2.62달러) 상승한 배럴당 94.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의 수요 증가 전망, 미국 휘발유 재고 급감 등의 영향으로 2%대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0월물 브렌트유는 2.26%(2.20달러) 오른 배럴당 99.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증가 전망치를 높여 잡은 영향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보다 38만 배럴 높아진 하루 210만 배럴로 예측했다.
특히 국제에너기기구는 여름철 유럽의 무더운 날씨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발전수요 증가 등을 원유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크게 줄어든 점도 여전히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498만 배럴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시장 예측은 50만 배럴 감소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