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비트코인 시세가 8일 오후 3100만 원대로 올라섰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8일 오후 3시17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5% 상승한 311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 오른 228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4.88% 상승한 43만4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0.97%), 에이다(3.88%), 솔라나(5.18%), 폴카닷(3.64%), 도지코인(2.29%), 아발란체(7.98%)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9%)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일 발표되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오르지만 올해 6월 수치인 9.1%보다는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둔화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것으로 의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의 강도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통화정책이 완화된다면 투자심리가 살아나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시장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