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미경과 사무총장 한기호 사퇴, 비대위 전환 힘 실어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8-08 12:1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한기호 당 사무총장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당 지도부를 맡았던 인사들이 잇따라 사퇴하며 비대위로의 전환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미경과 사무총장 한기호 사퇴, 비대위 전환 힘 실어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던 정미경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혼란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보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송구한 마음”이라며 최고위원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당의 혼란이나 분열 상황을 빨리 수습해야 하는 게 먼저라 생각했다"며 "더이상 우리는 내홍이나 분열로 국민께서 기적적으로 만들어주신 정권교체의 시간을 실패로 만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에게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멈춰야한다”며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든 안 받아들여지든 그건 이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사퇴를 설득했었나’라는 질문에 “이 대표 개인의 명분, 억울함을 내려놓고 당 전체를 살리는 방법이 뭔지 고민해서 '대장의 길'을 가라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복수 언론을 통해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의결하는 즉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당 사무총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당 대변인실을 통해 강대식 조직부총장, 홍철호 전략기획본부장 등과 공동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당 사무를 총괄했던 사무총장,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본부장 3인은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무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사퇴배경에 관해 “비대위원장이 임명되면 새로운 지도부를 꾸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 운영을 시작하는 만큼 전임 대표체제 하의 지도부였던 저희가 당직을 내려놓는 것이 정도(定道)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9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