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7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7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발표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더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7일 오전 10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1% 내린 3048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2% 내린 223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67% 하락한 41만1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63%), 에이다(-0.50%), 솔라나(-1.50%), 폴카닷(-1.75%), 도지코인(-2.71%), 폴리곤(-1.3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61%), 아발란체(5.05%)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노동부가 5일(현지시각) 발표한 7월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를 놓고 가상화폐 시세가 초반에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한 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52만8천 개 늘어나 기존 예상치 25만 개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예상치인 3.6%보다 낮은 3.5%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긍정적 고용 데이터는 향후 연방 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올릴 여지를 준다”며 “금리 인상 예상에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