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6억1천만 달러(약 7조3천억 원) 흑자를 보였다.
▲ 6월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나타냈다. |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배당 영향으로 4월 8천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5월 흑자로 전환한 뒤 2달째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6월 흑자 규모는 지난해 6월 88억3천만 달러보다 32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6월 75억5천만 달러에서 올해 6월 35억9천만 달러로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가 개선된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지난해 6월 10억2천만 달러에서 올해 6월 4억9천만 달러로 줄었다.
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흑자 규모가 지난해 6월 25억6천만 달러와 비교해 올해 6월 27억7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