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8-04 1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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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인도에 처음으로 5G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2위, 세계 4위 통신사 바티 에어텔로부터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인도 2위 통신사 바티 에어텔로부터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이 5G 무선장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바티 에어텔에 5G 기지국(Radio Unit),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에 필요한 통신장비 뿐만 아니라 장비의 설치·최적화 및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티 에어텔은 1일 5G 주파수를 확보해 인도내 5G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는데 삼성전자를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도 인도에서 처음으로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16년 인도 1위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를 통해 인도 전국에 LTE망을 구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1, 2위 통신사에게 통신장비를 제공하는 만큼 인도내 통신장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2위인 약 11억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평균 모바일 데이터트래픽이 153억GB가 처리되는 초대형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인도는 대규모의 가입자 수와 폭발적인 무선 데이터 사용량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시장"이라며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인도가 2G에서 4G로 전환하는데 기여했고 향후 새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팔 비탈(Gopal Vittal) 바티 에어텔 CEO는 "삼성전자는 우리의 5G 핵심 파트너로서 바티 에어텔의 초고속 및 초저지연 서비스역량을 활용해 최고의 5G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여정을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