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 태양광 수요 증가에 힘받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거뒀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891억 원, 영업이익 27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 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 태양광 수요 증가에 힘받아 분기 최대실적을 거뒀다.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02%, 영업이익은 25.6% 늘었다. 2020년 통합법인 출범 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태양광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2343억 원, 영업이익 3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며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솔루션은 전력가격 상승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수요강세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스프레드(제품판매가와 원재료의 가격차이)가 확대된 것을 좋은 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케미칼 부문은 2분기 매출 1조6041억 원, 영업이익 22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1%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일부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2996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654.5% 늘었다. 한화솔루션은 고객회사의 생산과 판매호조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응해 태양광 모듈에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