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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칩4 가입은 국익 차원 판단, 중국 오해는 사전 해소 노력할 것"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7-27 1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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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진 외교부장관이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인 이른바 ‘칩4’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과 불편한 관계가 되지 않도록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칩4는 네 나라가 모여서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안정적 관리, 인재 양성, 연구개발 등을 협의하기 위한 협의체로서 일단 출발하자고 제의가 들어온 상태다”라며 “(칩4 참여는) 한국의 국익이라는 차원에서 판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13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진</a> "칩4 가입은 국익 차원 판단, 중국 오해는 사전 해소 노력할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대만 등을 상대로 제안한 '칩4' 동참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 장관은 ‘칩4’가 중국을 배제하기 위한 배타적 동맹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언론에서 동맹이란 표현을 많이 쓰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국가들 사이에 대화하기 위한 협력체”라며 “(칩4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고 또 그것이 관련된 국가들에도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한국의 ‘칩4’참여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국이 만약 이에 대해 오해한다면 사전에 해소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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