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해외 제약사를 통해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시장에 진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인도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
계약 대상지역은 유럽, 미국, 영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동남아시아 등 세계 주요시장 대부분을 포함한다. 구체적 기술료(마일스톤)와 이익분배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타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 계열사인 영국 어코드헬스케어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HD204의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어코드헬스케어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사용 암 치료제의 3분의 1에 이르는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되는 HD204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자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과 인타스의 글로벌 영업망이 결합해 매출 및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개발 능력과 함께 생산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판로 확보는 후발 바이오시밀러기업의 필수 생존 전략이다”며 “이번 인타스와 계약은 HD204의 빠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바스틴은 미국 제약사 제넨테크가 개발한 약물로 대장암, 폐암, 난소암 등 고형암 치료에 사용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