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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3천만 원대 지켜, "테슬라는 비트코인 게임체인저 아냐"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7-22 16: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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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이 가상화폐 시세 하락을 이끌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시세 3천만 원대 지켜, "테슬라는 비트코인 게임체인저 아냐"
▲ 22일 오후 테슬라의 매각 소식 영향에서 벗어나며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오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2일 오후 3시5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8% 오른 304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모두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76% 오른 209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5.32% 상승한 35만2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17%), 에이다(2.91%), 솔라나(5.78%), 도지코인(2.35%), 폴카닷(4.38%), 다이(0.23%), 폴리곤(8.57%)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약 1조2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탄 적도 있지만 더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연구원이 이날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의미있는 상승세 조짐을 보이고 있었지만 테슬라의 매각 발표 이후 빠르게 사그라들었다”며 “이전에 있었던 가상화폐 겨울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매각에 놀라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매각은 더 이상 비트코인의 게임 체인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업체들이 직원을 정리해고 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의 2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체인 블록체인닷컴, 오픈시, 제미니, 블록파이, 크립토닷컴, 컴패스마이닝 등이 구조조정에 나섰다. 

블록체인닷컴은 직원 4분의 1을 줄이기로 했으며 오픈시도 전체 직원의 5분의 1을 해고하기로 했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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