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대한전선>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이 호주에서 1400억 원 규모의 지중 전력망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대한전선은 2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비콘스필드에 위치한 변전소에서 ‘PSF프로젝트’의 준공기념식이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준공식은 발주처인 뉴사우스웨일즈의 송전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가 개최했다.
PSF프로젝트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시드니 도심과 주변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중 전력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트랜스그리드가 수년 간 공들여 준비한 프로젝트다.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대한전선의 기술력으로 완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사회적 대유행)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일 내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낸 만큼 앞으로 호주에서 진행될 전력망 프로젝트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호주는 가파른 인구 증가세로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이 추진되고 있어 지속적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턴키 수행능력과 차별화된 수주 전략으로 호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2019년 12월에 PSF프로젝트 수주를 확정하고 2020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대한전선은 호주에서 가장 높은 전압인 330kV급 전력망을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자재 납품, 시공, 상업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계약규모는 약 1400억 원에 이른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