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53%(3.53달러)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1일 국제유가가 수요둔화 우려 지속, 원유 생산차질 해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는 2.86%(3.06달러) 내린 배럴당 103.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수요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 원유 생산차질이 일부 해소된 점의 영향을 받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전날 발표된 미국 가솔린 재고 상승에 따른 원유수요 불안 영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350만 배럴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인 20만 배럴 증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또 리비아 원유 생산차질이 일부 해소됐고 러시아가 가스관 운영을 재개하면서 유럽 에너지공급 우려가 진정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외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가 유지보수를 마치고 노드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다시 공급하기 시작했다.
노드스트림1 가스관에서는 최대 용량의 40% 수준의 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