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리아트(RIAT) 에어쇼에 참가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7일 영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와 우정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세계 최대 군사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받으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15일부터 17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리아트(Royal International Air Tatoo·RIAT) 군사에어쇼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1971년 처음 개최된 리아트 에어쇼는 영국 페어포드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의 군사 에어쇼로 ‘리아트 에어쇼 2003’은 535대의 항공기가 참석해 역대 가장 큰 군사 에어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에서 항공기 266대와 승무원 1500여 명이 참가했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행사에 참가했는데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게됐다.
블랙이글스는 주최 측의 공식 초청으로 리아트에 참가해 15일부터 사흘 동안 하루 1회 25분의 에어쇼를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참가 첫날 페이포드 하늘에 태극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 8기의 항공기가 하나의 비행기처럼 일치된 기동을 펼치며 항공기의 전·후면을 보여주는 웨지롤(Wedge Roll) 등 고난도 기동 24과목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찬사를 받았다.
16일에는 영국 버턴어폰 트렌트(Burton upon Trent)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상공에서 대한민국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비행을 펼쳤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영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스(Red Arrows)와 함께 우정비행을 선보였다.
블랙이글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 참가해 편대를 이뤄 비행하는 플라이바이(Fly-By) 비행을 선보인다. 김대철 기자
▲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7일 영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와 우정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
▲ 영국 리아트(RIAT) 에어쇼에 참가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7일 영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와 우정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
▲ 블랙이글스가 1일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요빌 상공서 기동하는 모습. <대한민국 공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