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관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전체의 63.7%, 긍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32%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
1주 전 조사보다 부정평가는 2.9%포인트 오른 반면 긍정평가는 2.5%포인트 내려 격차가 31.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부정평가 가운데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53.5%에 이르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부정평가가 80.1%로 가장 높았고 50대 72.7%, 20대 61.8% 등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9.1%, 부산·울산·경남 59.5% 등 보수 텃밭에서도 과반이 부정평가를 내렸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위기대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6.3%가 부정평가를, 28.4%는 긍정평가를 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5%, 민주당 32.9%, 정의당 4.7% 등으로 집계됐다.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4.1%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9%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23.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