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 6% 넘어서, 월세 비중 급증하고 가격도 급등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7-17 12:1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세 비중을 줄고 월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월세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 6% 넘어서, 월세 비중 급증하고 가격도 급등
▲ 서울의 2022년 상반기 월세 거래량은 4만2256건으로 2021년 상반기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상반기 서울에서 준전세와 준월세를 포함한 월세로 부동산 임대차 계약 맺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 치 이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 구간,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 초과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의 올해 상반기 월세 거래량은 4만2256건으로 2021년 상반기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준전세, 준월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35%에서 40%로 높아졌다.

이처럼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 2년 만기)는 현재 연 4.010∼6.208% 수준이다.

12년 만에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월세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월세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사통계정보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주택종합 월세 가격은 5월보다 0.16% 올랐고 2021년 말과 비교하면 0.9% 상승했다.

종합주택 평균 월세 가격은 2021년 7월 72만5천 원이었는데 그 뒤부터 매월 올라 2022년 6월 74만6천 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주택의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을 소폭 떨어지고 있다.

6월 전국주택 매매 가격은 5월보다 0.01% 떨어졌고 같은 기간 전세 가격은 0.02% 하락했다.

종합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2022년 1월 4억2765만4천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내려 6월에는 4억2658만3천 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 가격은 2021년 12월 2억5544만5천 원까지 올랐지만 2022년 6월 2억5414만 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