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라인 기업가치 13조 육박" 네이버 주가 반등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6-02 17:2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의 기업가치가 일본 언론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12조4천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네이버 주가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라인의 적정 기업가치가 12조4천억 원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라인 기업가치 13조 육박" 네이버 주가 반등  
▲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LINE) 대표.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예측한 라인의 예상 시가총액인 6500억 원보다 2배가량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블룸버그통신이 추정했던 9천억 원 수준보다도 높다.

정 연구원은 “메신저 플랫폼의 특성상 라인의 가치측정 기준은 월간실질이용자(MAU)와 가입자당수익(ARPU)으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다”며 “이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라인의 가입자당 가치는 약 47.8달러, 적정 총가치는 12조4천억 원”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의 가입자당 가치가 트위터(20.4달러), 웨이보(28달러), 링크드인(22.6달러) 보다 높다고 봤다. 그는 페이스북의 가입자당 가치는 55.6달러라고 추산했다.

황성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월간실질이용자(MAU)인 2억2천만 명의 가치를 페이스북의 25% 수준으로만 잡더라도 라인의 기업가치가 13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이 라인이 7월에 일본과 미국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보도한 1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4.68%(3만3천 원) 하락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높은 이익 성장성을 고려하면 현재 네이버 주가에 내재된 라인의 가치가 크게 저평가돼 있어 라인 상장이슈로 인한 네이버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라인상장과 관련한 이슈가 단기적으로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이는 곧 투자자가 저가매수를 할 수 있는 찬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 주가는 2일 전날보다 1만 원(1.46%) 올라 주당 69만7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