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직접판매에 들어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7만26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655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2%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 직접판매 전환으로 상반기 동안 일시적으로 매출 및 점유율 조정이 있었다”며 “그러나 램시마IV와 허쥬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실적이 탄탄했고 램시마SC의 유럽 처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램시마SC 올해 2분기 판매실적은 1년 전보다 169.7% 증가해 501억 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직접판매가 본격화하면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존 직접판매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더해 하반기부터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암 바이오시밀러 직접판매를 시작한다.
이 연구원은 “직접판매를 시작하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공격적인 유럽 입찰시장 진입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또 하반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하는 등 신제품을 지속해서 내놓으며 실적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9976억 원, 영업이익 24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4.4% 증가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