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이 케이블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데 활용했던 목재드럼을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G전선은 중고 목재드럼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구축해 9월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 LS전선의 계열사 지앤피우드에 출하를 앞둔 목재드럼이 쌓여 있는 모습. < LS전선 > |
그동안 목재 드럼은 일회용으로 사용돼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기업이나 기관이 케이블을 사용한 이후 남은 목재드럼에 관한 정보를 온드럼에 올리면 수거업체가 이를 수거해 수선, 재포장한 뒤 케이블 생산업체에 다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드럼은 LS전선의 계열사인 목재드럼 전문 생산업체 ‘지앤피우드(G&P Wood)’가 운영한다.
이경로 지앤피우드 대표는 “목재드럼의 공급, 수거 과정을 체계화, 온라인화 함으로써 건설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자원 재순환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번 사업에 시범적으로 참여한다.
LS전선과 한수원은 1일 경기도 안양시 LS전선 본사에서 ‘ESG경영 공동실천 및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S전선과 한수원은 한수원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드럼의 수거 및 재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은 앞으로도 케이블 및 관련 부자재에 관한 자원 순환사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