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은행권 가계대출금리 계속 상승, 5월 연 4.14%로 8년 만에 최고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6-30 16:5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권 가계대출금리 계속 상승, 5월 연 4.14%로 8년 만에 최고
▲ 2022년 5월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비즈니스포스트] 5월 가계대출금리가 8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5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4.14%로 4월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4년 1월 연 4.15%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준금리를 모두 5차례 올렸다. 가계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은행채,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도 모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3.90%로 4월과 같았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78%로 2014년 1월 8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4월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연 3.6%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평균은 4월보다 0.11%포인트 오른 3.68%로 파악됐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5월 기준 연 2.02%로 전달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은 1.66%포인트로 4월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잔액 기준 예금은행 예대마진은 2.37%포인트로 4월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5월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예금금리는 연 2.77%로 한 달 전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각각 0.13%포인트, 0.15%포인트, 0.12%포인트 높아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빼고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대출금리는 연 9.49%로 4월과 비교해 0.20%포인트 낮아졌다. 

신용협동조합의 대출금리는 0.14%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10%포인트, 0.09%포인트 높아졌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