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로 주저앉았다.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오후 4시10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47% 떨어진 278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반등할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많은 관측통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0.75%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만약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만7천 달러 수준이 될 때까지 지지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6.87% 하락한 147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4.98% 떨어진 27만8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4.64%), 리플(-2.27%), 솔라나(-5.92%), 폴카닷(-0.74%), 도지코인(-7.02%), 트론(-18.56%)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7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