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중국의 국방당국 수장이 2년7개월 만에 만나 안보현안을 논의했다.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0일 오후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1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2019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ASEAN)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웨이 부장과 당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만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당초 예정했던 40분을 넘겨 75분 동안 진행됐다.
이 장관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 협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결론적으로 굉장히 유익하고 양측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의에 "여러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설명하겠다"며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