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셀이 지혈제 개발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HLB셀은 8일 정부 주관 '2022년도 제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대상자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HLB셀이 '2022년도 제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대상자에 선정돼 지혈제 개발에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사진은 지혈제 ‘블리픽스(BleeFix)’의 사용 예시. < HLB셀 > |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개발과 임상, 인허가, 제품화 등 의료기기 개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HLB셀은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용 임상시험 지원 대상자로 뽑혔다. 앞서 1월 임상을 승인 받은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BleeFix)’에 대해 앞으로 2년7개월 동안 임상시험비용 약 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블리픽스는 간을 포함한 복강내 수술을 할 때 압박, 봉합 등 1차 지혈을 한 뒤 사용하는 수술용 지혈제다. 고분자 분말 형태로 이뤄져 수분을 만나면 즉시 겔(Gel)화 된다. 겔의 점착력이 높아 별도로 압박하지 않아도 지혈이 가능하다.
이두훈 HLB셀 대표는 "국책과제 대상자로 선정돼 개발중인 수술용 지혈제에 대한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 지혈제시장에 조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LB셀은 HLB생명과학 자회사로 바이오인공간, 간줄기세포, 모낭세포치료제, 지혈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