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31%(0.37달러) 하락한 배럴당 11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 하락, OPEC 증산 합의로 숨고르기

▲ 6일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8월물 브렌트유는 0.36%(0.43달러) 내린 119.29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결정에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른 숨고르기로 분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OPEC+) 회의 이후에도 상승한 가운데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PEC+는 지난 2일 정례회의를 열고 7~8월부터 하루에 64만 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증산량인 하루 43만2천 배럴보다 50%가량 늘어난 것이다. 다만 미국 원유재고 감소,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석유 제재 합의 영향 등에 따른 원유수급 부족 우려로 국제유가는 상승해왔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