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이사가 6월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비플라이소프트가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2일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의 성장 전략과 코스닥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임 대표는 "글로벌 오픈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와 모든 산업 플랫폼의 핵심이 빅데이터인 만큼 미디어 빅데이터와 핵심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플라이소프트는 국내 최대 미디어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미디어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가공해 분석한 자료를 제공한다.
자체 기술을 통해 지면신문 등 아날로그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해 디지털화(Digitalizing)하는 ‘아이루트’를 개발했으며 래거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뉴스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자 스크랩 및 저작원 유통 플랫폼인 ‘아이서퍼’와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위고몬’이 있다.
아이서퍼와 위고몬 모두 1500여개 공공기관 및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료 구독형 서비스다.
특히 아이서퍼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B2B사업인 아이서퍼, 위고몬 외에 최근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의 신규 서비스인 ‘로제우스’를 출시해 사업을 확장했다.
로제우스는 일반인 대상으로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뉴스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3월 말 기준 출시 6개월 만에 순방문자수 3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순방문자수 외에도 한달 간 이용 고객 수, 체류시간, 재방문율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광고를 도입했을 때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향후 유로 콘텐츠 및 커머스 등과 연계해 부가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루트의 영문, 한자,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부터 로제우스 글로벌 버전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위한 서버 확충 및 인공지능 연구개발 등 시설 투자에 사용된다.
비플라이소프트는 2일과 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원~1만9천 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165억 원~190억 원이다.
IBK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