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6-02 1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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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5G특화망인 ‘이음5G’에 필요한 5G통신장비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6월 중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이음5G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일 밝혔다.
▲ 삼성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6월 중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이음5G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의 자율주행로봇 '5G브레인리스'. <네이버클라우드>
이음5G는 개별기업이 건물 등 특정 공간에 스마트공장, 스마트물류, 로봇, 의료, 원격교육 등을 적용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통신 주파수(4.7GHz 대역 또는 28GHz 대역의 주파수 일부)할당을 신청한 뒤 승인받아 사용하는 맞춤형 5G통신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전자의 이음5G통신장비를 활용해 1784를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혁신 서비스들을 실행하는 테스트베드로 구축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특히 1784에서 이음5G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로봇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로봇은 1784내 임직원들에게 택배상자나 커피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5G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2023년 세종시에 구축할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네이버와 협력은 5G, 로봇, 클라우드 등 양사의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과 기술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첫 사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5G특화망 생태계를 구축해 교통, 병원, 학교, 공장,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이음5G 전용 통신장비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장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음5G 전용주파수인 4.7GHz, 28GHz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1년 12월 과기정통부로부터 이음5G 사업자로 승인받았고 2022년 3월 삼성전자와 5G특화망 및 클라우드솔루션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영찬 기자